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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어른

작가 : 이옥선

1부 인생살이, 어디 그럴 리가?

새판을 짜야 할 때가 왔다

, 이 노무 자슥들아

젖가슴이 큰 게 그리 좋은가?

옜다, 성형수술

유언에 대하여

나의 유튜브 선생님

의리라면 여자

내 꿈은 개꿈

엄마가 되면 비겁해진다

결혼 생활에 해피엔딩은 없다

 

2부 나에게 관심 가지는 사람은 나밖에 없음에 안도하며

아끼지 않는다

목욕탕 풍경

자세를 꼿꼿하게 걷는다

Those were the days

나의 플레이리스트

나 아가씨 아니에요

너 아무도 안 쳐다봐!

76

나의 해외여행 분투기

심란하고 난감하고 왕짜증 났을 때

다 지나간다

 

이 책은 전직교사였다가 전업주부로 지내오신 76세 이 옥선님이 살면서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과 그녀의 인생관이 담겨있는 에세이다. 아무도 모르게 고독사하고 싶다는 이야기에 독서모임 회원들 모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요새 나이 76세는 별로 할머니 같은 느낌이 안 든다. 워낙 100세 시대를 말하는 세상이고, 실제로 최근에 다닌 장례식에 가면 90대 중반의 장례식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그러니 70대 중반이면 정말 한창 나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70대임에도 굉장히 진보적인 생각을 가지면서 아주 재미나고 알차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경상도 지방에 살면서도 제사문화를 종료시키는 모습이라든지 자식들에게 집착하지 않고 본인만의 삶을 사는 모습은 정말 본이 되는 어른의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이 분은 젊은 세대에게 꼰대짓하지 않으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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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치를 가지고 앞으로 살아갈 자식들을 휘어잡으며 내가 사는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해서는 아니되옵니다, 마마!>

어느 시대를 살건 부모는 자기가 예전에 교육 받은 방식이 가장 옳은 것 인줄알고 자식 세대에게 동일한 방식을 강요한다. 나 자신도 내가 살아온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여 내 자식에게 그렇게 살라고 가르친 적이 있다. 그래서 부모 자식 지간에 충돌이 생긴다. 세상이 빛의 속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저 옛것에 사로잡혀 있는 내 모습을 보고 내 자식은 얼마나 나를 답답하게 여겼을까? 나도 반성하게 된다.

 

작가는 남편과 함께 지내다가 몇 년 전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 혼자 지내고 있지만, 매일 다니는 목욕탕에서 동네 여인들과의 즐거운 수다로 삶의 윤활유를 얻고 일주에 몇 번씩 다니는 요가활동에서 삶의 활기를 얻는 것 같아 보기 좋아 보였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유언장을 미리 써본다든지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고독하게 죽을 것을 미리 생각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해 보였다.

 

또한 어릴 적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살던 모습을 회고하면서 쓴 부분에선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해주듯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다.

 

여성으로써 여자들의 의리를 더 비중 있게 다루고, 부부가 같은 날 죽을 수 없기 때문에 결혼생활의 해피엔딩은 있을 수 없다는 말에 공감도 했다. 그리고 엄마가 되면 자식의 안위를 위해 비겁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삶의 연륜을 느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았고, 나도 몇 십 년 뒤에는 이렇게 자유롭고 즐거운 어른이 되길 꿈꿔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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