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62년만에 창단 첫 우승을 하고, 일본의 한신 타이거즈가 38년만에 일본 시리즈 우승을 한 2023년, 1994년 2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후 29년이 지나고 마침내, LG 트윈스가 통산 3번째 우승을 했습니다. 올해는 오랫동안 우승을 못한 팀들의 해인 것 같습니다. 3차전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1점 차 승부를 하면서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시리즈가 되는것 같더니, 4, 5차전은 맥없이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KBO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및 준우승팀 리스트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올해 LG와 KT가 1위 팀과 2위 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삼성의 1985년 통합우승 시 한국시리즈가 없었기 때문에 이 포스팅의 우승 / 준우승 횟수에서 1985년은 제외했습니다. 한국시리즈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 총 41회의 한국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가 있었는데, LG가 올해 우승으로 총 3회의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10년안에는 KIA (해태)의 11회 우승을 추월하는 팀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우승을 많이 한 삼성부터 한화까지 각각 우승 횟수가 1회씩 차이를 보이는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습니다.
이 포스팅의 주제인 2위, 준우승 횟수입니다. 삼성과 두산같은 준우승 단골팀들이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못해 상위권의 변동 사항은 없습니다. 마침내, KT가 준우승을 함으로써, 현재 리그 참여 중인 10개 팀 중, 준우승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팀은 KIA가 유일한 팀이 되었습니다.
LG가 한국시리즈와 우승 횟수를 각각 1번 씩 추가해 각각 7회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7번의 한국시리즈 중 3번의 우승을 함으로써 한국시리즈 진출 시 우승 확률이 작년까지의 33%에서 43%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현재 리그 참여 팀 중 10회 이상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삼성, 두산, KIA 이렇게 3팀이고, SSG와 LG가 10회 이상 진출에 이름을 올릴 후보 점쳐집니다. 우승을 10회 이상 한 팀은 KIA 가 유일하고, 2번째 팀이 될 후보로는 삼성과 두산, SSG가 또 한 번의 왕조시대를 가지게 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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