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나리타공항 #도쿄역 - 짧고 굵게 도쿄 1박3일 첫째날 A
2016.09.09 ~09.11
업무 관계로 갑자기 가게 된 도쿄. 10년전 가족여행으로 도쿄를 간적이 있지만 디즈니랜드와 도쿄돔 밖에 가보지 못해 이번 기회에 업무도 보고 최대한 많이 보고 오려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허용된 짧은 일정과 최소한의 비용에 최대한 일찍가고 최대한 늦게 오는 일정을 짜게 되었습니다.
금요일 아침 07:45 티웨이항공 출국
일요일 새벽 02:00 피치항공 입국
이렇게 비행기 표 값은 223,000원 정도로 저가항공으로서는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금요일 출국 비용으로는 급하게 예약한 것 치곤 선방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1시간 정도로 잡고 공항버스 6016번 첫차 04:46 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집이 6016번 출발지에서 가까운 편이라 무난히 탈 수 있었지만 금방 만원이 되어 못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역시 금요일 오전에는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행 6016번 첫 차 내부
05:50 쯤 인천공항 도착
인천공항에서도 이미 사람들이 많아 체크인 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무난히 출국수속하고 아침식사도 하고 여유있게 탑승하였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처음 타보는데 다른 저가항공 탑승자의 불만처럼 탑승게이트가 멀지 않았습니다.
티웨이 항공 탑승
저가항공은 대체로 비행기가 작아 좌석 앞뒤 간격이 좁다는 불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일반항공 이코노미석이나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체크인 한 사람이 탑승을 하지 않아 그 사람 수하물을 내리느라 15분 정도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티웨이 항공기 내부
티웨이항공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물도 한잔 씩 주고 괜찮았습니다.^^
티웨이 항공
출발 지연이 있었음에도 2시간여를 날아 예정 시간대로 나리타공항 2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
나리타공항 2터미널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먼저 인터넷이 되야 하니까 예약한 글로벌와이파이의 와이파이 기기를 QL라이나카운에서 수령하였습니다. 나리타공항 수령, 하네다 공항 반납 가능합니다. 끊어짐 없이 속도도 좋고 무엇보다 배터리가 아주 아주 오래 갑니다. 계속 켜놓고 다녀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만약을 대비해 키트안에 보조배터리도 있었습니다. 10,000원 정도에 2일 사용이었습니다.
글로벌와이파이 키트
일본스럽게 Ninja Wifi
그리고 근처의 게이세이 버스 (Keisei Bus) 카운터에서 인터넷으로 예매한 버스표를 승차권으로 발부 받았습니다. 게이세이 버스는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저렴한 대중교통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1000엔의 요금을 900엔으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도쿄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예약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 외부
2번 승차장에서 타도 되지만 게이세이 카운터에서 가까운 19번 승차장에서 게이세이 버스를 타라고 알려줍니다. 승차권에 탑승 시간이 있어 앞선 버스는 보내고 다음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게이세이 버스 19번 승차장
앞선 버스와 모양과 색이 달라 잠깐 당황했지만 이것 역시 게이세이 버스였습니다. 2터미널에서는 몇 명만 타고 잠시 뒤 1터미널에서 만석이 되었습니다.
게이세이 버스
게이세이 버스 내부
도쿄도내로 들어와 스카이트리가 보이길래 찍었는데 실패... 좌측 하단에 조그맣게 보입니다. 오른쪽엔 아마도 레인보우 브릿지인듯.
도쿄역행 게이세이 버스 안에서 찍은 스카이트리와 레인보우 브릿지
1시간 정도 후에 도쿄역에 무사히 도착해, 12시 정도 이므로 도쿄역 지하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도쿄역 지하 상가
원래 목적은 도쿄 라멘스트리트에서 라멘을 먹어 보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시간인지라 대부분의 가계에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원래 줄서면까지 먹을것을 사먹는 편이 되지 않아서 라멘은 포기.
도쿄 라멘스트리트
"일번가" 라는 표현이 재미있어 찍어 봤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일번가라는 표현을 쓰네요.
도쿄 라멘스트리트 도쿄역 일번가
그래서 찾아간 곳은 줄을 서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었던 식당인데 분위기로 봐선 낮에는 식당, 밤에는 호프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뉴도쿄 Beer Hall
도쿄역 지하 명물 돈까쓰
名物カミカツ "명물"이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어 선택한 돈까스입니다. 가격은 1100엔 으로 착하지는 않았지만 남산 왕돈까스 비슷한 크기와 질감인데 기묘하게 맛있었습니다. 돈까스는 이렇게 미리 잘라 놓고 먹어야 제맛이죠. 돈까스 밑에 야채와 소스가 깔려서 같이 먹게 되어 있습니다.
名物カミカツ 메이부츠 카미카츠
식사를 마치고 다음 장소로 발길을 돌리던 중 TV에서 봤던 페퍼 Pepper를 보았습니다. 소프트뱅크에서 제작한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는데 중점을 둔 로봇인데요 매장 안내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페퍼 Pepper
페퍼 Pepper
날씨가 아주 좋았는데요 덥기도 어지간히 더웠습니다.
좋은 날씨의 도쿄역 근처
지하철 역으로 가다가 본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비슷한 일본은행입니다. 뉴스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은행
그 옆에 있는 미쓰코시 백화점 본점입니다. 무려 1673년 에치고야라는 상호로 시작한 일본 최초의 백화점입니다. 우리나라 신세계 백화점이 미쓰코시 경성점이 효시였다고 합니다. 영화 "암살"에 나오는 그 백화점이 경성점입니다. 더위도 식힐겸 잠깐 들어가 봤는데 100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쓰코시 백화점
지하철역으로 들어가기전 우체국에 있던 포스터에 낯익은 얼굴이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타카하타 미츠키 高畑 充希, 포스팅한 "도쿄 센티멘탈"의 알바생
그리고 "문제있는 레스토랑" 과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버릴 것 같아" 에서 인상깊게 봤던 그 여배우네요. 왠지 반가웠습니다.^^
타카하타 미츠키 高畑 充希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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