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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5. 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다는 뉴스 였습니다.
자칭 보수 정권하에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하지 않았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곧 다가올 5.18 기념식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표준어 규정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민중가요의 원작시는
민중 운동가 백기완 선생님의 장편시
"묏비나리 - 젊은 남녘의 춤꾼에게 띄우는" 이라고 합니다.
이 시의 일부인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싸움은 용감했어도 깃발은 찢어져
세월은 흘러가도
구비치는 강물은 안다
벗이여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라
갈대마저 일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일어나라 일어나라
소리치는 피맺힌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산 자여 따르라
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백기완 선생님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입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이 노래는 한국의 민권 운동가들들에 의해 해외에도 소개가 되었고,
한국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귀국해
홍콩,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의
노동운동 현장에서 번안해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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