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은 1985년 개봉한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14번째 작품이자,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마지막 영화입니다. 영화는 액션과 스릴을 가득 담아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그 시절의 화려한 스파이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 전단지의 매력
당시 전단지는 영화 팬들에게 소중한 홍보 도구였어요.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낸 경기도 안양의 1번가에 있던 신세기극장에서 상영했었습니다. 동시상영으로 상영을 한 것으로 보아 007 뷰 투 어 킬은 개봉 후 시간이 흐른 후 재개봉을 한 시기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전단지 크기가 아니라 손바닥보다 약간 큰 길이의 소형 전단지입니다.
🎵 영화 주제가: 듀란 듀란의 A View to a Kill
이 영화의 주제가는 영국의 유명 밴드 듀란 듀란(Duran Duran)이 불렀습니다. "A View to a Kill"은 007 시리즈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곡으로, 당시의 뉴 웨이브 사운드와 세련된 멜로디가 돋보입니다. 특히, 80년대 특유의 신디사이저와 강렬한 비트가 제임스 본드의 스릴 넘치는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듀란 듀란은 80년대를 대표하는 밴드로, 당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죠. 이 곡으로 그들은 영화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쓰며 007 시리즈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 007 시리즈 이야기
"007 시리즈"는 이언 플레밍(Ian Fleming)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탄생한 스파이 액션 영화로, 1962년 *닥터 노(Dr. No)*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임스 본드는 영국의 비밀 요원 MI6 요원 007로, "섹시하고, 스마트하고, 용기 있는" 캐릭터로 영화계에 영원한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 로저 무어는 "뷰 투 어 킬"을 마지막으로 본드 역할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이후 본드 배역은 티모시 달튼에게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 그 시절 극장과 007
1980년대의 극장은 단순한 영화 관람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 간의 만남과 문화를 공유하는 장소였습니다. 안양 신세기극장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극장 중 하나로, 영화와 함께 사람들의 추억에 자리 잡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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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면: 대표적인 골든게이트 브릿지 장면과 로저 무어의 강렬한 포스터 이미지가 눈에 띕니다. 이 포스터는 제임스 본드의 상징적인 액션 장면과 함께 섹시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당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죠.
- 뒷면: 전단지에 극장 안내도가 함께 실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양 신세기극장의 위치와 연락처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그 시절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상영하는 영화들로 봐서는 80년대 중 후반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멀티플렉스의 초기 버전입니다. 1관에서는 언터처블이, 2관에서는 007 뷰 투 어 킬과 인디아나죤스가 동시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신세기 극장은 서울의 명동과 같은 구역인 안양의 1번가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2자리수 전화번호 국번이 시대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뒷면에는 극장 약도가 있습니다. 안양극장, 삼원극장, 벽산쇼핑, 조흥은행, 뉴코리아호텔, 본백화점 등 안양시민에게는 추억 돋는 이름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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