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홍콩을 다녀온 3인 가족의 여행기입니다.
트램오라믹 투어의 종점인 웨스턴 마켓을 떠나 찾은 곳은 피크 트램 터미너스입니다. 트램을 타고 오다 아래와 같이 중국은행 빌딩 Bank of China Tower 이 보일 때 내리면 그곳에서 가깝습니다. 1990년에 루브르 박물관을 지은 건축가가 설계를 한 이 빌딩의 특이한 외형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대나무를 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43층의 전망대는 일반인에게 무료 개방된다고 합니다.
전망대 운영시간
평일 9시~17시 / 주말 9시~12시30분 / 일요일 휴무
언덕길을 따라 조금 걸어 올라가면 피크트램 터미너스 the Peak Tram Terminus 가 나옵니다.
가족중에 이곳을 한번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의 강력한 추천으로 가게 된 빅토리아 피크 인데요, 토요일 저녁에 방문을 했습니다. 주말에 피크트램을 타려면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 가능한 한 늦게 가 보기로 했습니다. 만약, 사람이 많으면 트램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매표소 부근에 도착 시간은 토요일 저녁 9시 30분 경입니다. 아래와 같이 줄을 거의 서지 않고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KLOOK에서 표를 구입하고 고고고!
피크트램 운영시간 7시~24시 연중무휴
피크트램 요금 (홍콩달러)
성인 편도 28, 왕복 40
어린이 편도 11, 왕복 18
피크트램 + 스카이테라스428 요금 (홍콩달러)
성인 편도 71
어린이 편도 33
피크트램 + 스카이테라스428 티켓
매표소 부근은 널널 했으나, 역시나 몇 대를 보낸 후 탈수 있는 사람들이 피크트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피크 트램은 약 5분의 운행 시간 동안 급 경사를 천천히 오르 내리며 센트럴 지역의 고층 빌딩숲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를 때 착석 위치는 오른쪽 창가쪽이 관람에 좋다고 합니다.
트램을 기다리며 벽쪽에 전시되어 있는 피크 트램의 역사에 대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몇 번의 트램 왕복이 있은 후, 시간으로는 약 20분 후, 드디어 탑승을 합니다. 하루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피크트램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피크트램에서 내려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쫓아가면 끝없는 에스켈레이터가 나오고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의 스카이 테라스 428 Sky Terrace 428 로 나오게 됩니다. 엄청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산 정상이라 그런지 정말 추웠습니다.
그래도 홍콩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꼭 오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장면들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날이 2월 11일이었는데
마침 정월 대보름이었습니다. 달 빛도 인간이 만들어 낸 휘황찬란함에 못지 않은 자연스러운 미를 뽐내며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전망 좋은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5분이면 그 감흥이 없어진다고... 추우니까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마담투소 도 있고 (김수현 밀랍인형이 있나 보네요)
트릭아이 뮤지엄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촬영 시간이 10시 37분 경 인데 피크트램을 타고 하산하는 사람들의 줄이 깁니다.
내려갈 때는 숙소인 도르세 완차이 호텔에서 버스 정거장이 가까운 15번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한적한 산속의 도로를 2층 버스 앞에 앉아 내려 오는 맛도 색 달랐습니다. 아래 동영상 후반부는 놀이동산의 어트랙션을 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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