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5월 25일 개봉한 한국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영화 전단지입니다.
전면
성일시네마트 제작 배급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배우 신성일 씨 회사였던 것 같습니다.
김소월의 초혼이 적혀 있습니다.
초혼
-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감독: 정지영
주연: 최진영 김금용 신성일 전무송 전숙 장인환
제작: 신성일
기획: 엄앵란 안동규
원작: 고은
공연윤리위원회 심의필
고 최진영 님 인 것 같습니다.
후면
1991 영화의 해
사랑은 우리에게 뒤돌아서 우는 눈물....
"슬픈 사람만이 <중>이 되나봐요"
프로덕션 노트
아래의 김금용과 고 최진영 두 사람은 이 영화로 제12회 청룡상 신인여우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묘혼역 / 김금용
그러고보니 고 최진영 님은 B1A4의 진영과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지 않나요?
B1A4 진영
침해역 / 최진영
원작/ 고은 감독/ 정지영
사랑...
그 가슴 뿌듯한 행복감!
이별...
그 가슴 저미는 허탈감!
여주인공 김금용 님 인 것 같습니다.
일본식 표현의 영향인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한국영화를 <방화 邦畫>라고도 했습니다.
강우석 감독이 신인일 때 영화인, 안성기, 강수지, 최진영, 허석(현재 의리 김보성) 출연의 <열아홉의 절망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노래>의 깨알 홍보도 있습니다.
국도극장은 1999년까지 서울 을지로에 있던 극장입니다.
지금은 호텔국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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