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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저자 : 서은국

[Ahn's Book Review] 행복의 기원 (2021) 저자/서은국

서문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것이다.>

 

1장 행복은 생각인가

불행한 사람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조언하는 지침서를 읽는다고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인간은 이성적 사고와 동물적 본능을 다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성의 역할은 상당히 과대평가한다. 반면에 본능의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를 주관한다는 사실은 과소평가한다.

 

2장 인간은 100% 동물이다

우리 조상의 남녀 비율은 12로 여자 비율이 높다. 거의 모든 암컷은 자식을 갖지만, 소수의 수컷만이 유전자를 남겼다. 이렇게 성비 불균형으로 인한 남녀의 기질차이가 발생한다. 여자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엄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지향적인 전략을 선택한다. 하지만, 수컷은 최고가 되지 못하면 짝짓기에서 낙오된다. 승부욕 있는 수컷만 살아남았다.

우리의 뇌는 생존경쟁에서 직면하게 되는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담고 있는 수백만 년간의 생존 기록서다. 최근 심리학 연구자들의 공통된 의견은 인간은 여전히 100%100% 동물이라고 한다. 이성적 판단은 동물적으로 내려진 결정 앞에 힘을 쓰지 못한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행복론과는 대조되는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행복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https://link.coupang.com/a/8CpqR

 

행복의 기원:생존과 번식 행복은 진화의 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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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수컷 공작새가 멋지고 큰 꼬리를 유지하는 것은 짝짓기를 위해서이다. 수컷의 꼬리는 자신의 건강함과 우월한 유전자를 암컷에게 과시하는 도구이다. 공작새든 인간이든 암컷은 좋은 유전자를 받기 위해위너수컷들에게 매력을 느낀다. 생명체가 가진 모든 생김새와 습성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 아니다. 생존과 짝짓기를 위한 도구인 것이다.

공작새의 멋진 꼬리가 짝짓기 경쟁에서 승부를 정한다면, 인간은 멋진 마음을 가진 자들이 짝짓기 싸움에서 우월하다. 재미있는 남자 즉 위트를 소유한 남자들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위트 있는 남자는 높은 창의성을 가진 사람이며, 이것은 공작새의 멋진 꼬리에 해당한다.

피카소는 새로운 여인이 등장하는 시기마다 예술적 창의력이 폭발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 피카소뿐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 단테, 구스타프 클림트, 일반 대학생들 모두 창의성과 로맨스가 연결되어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인 관점에서 행복은 삶의 궁극적인 목적 즉 인생의 최종 종착지로 보았다. 이와는 반대인 진화론은 인간의 모든 특성은 생존을 위해 특화된 도구로 본다. 진화론적인 해석으로 보자면, 피카소는 그의 본질적인 목적인 유전자를 남기는 일을 하기 위해 창의력이라는 도구를 사용했다고 본다.

 

[Ahn's Book Review] 행복의 기원 (2021) 저자/서은국

 

4장 동전탐지기로 찾는 행복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학자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최상의 선이라고 생각해 왔다.. 저자는 이러한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중심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관점으로 보면, 행복은 생존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신적 도구라고 정의한다.

행복의 핵심은 부정적 정서(불쾌감)에 비해 긍정적 정서(쾌감)를 경험을 자주 느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현대인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쾌락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행복한 사람은 이 쾌감의 신호가 자주 울리는 뇌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5장 결국은 사람이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이다.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강렬한 고통과 기쁨은 모두 사람에게서 비롯된다. 이토록 사람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생존과 관련이 있다. 세상에 포식자들이 있는 한, 모든 동물의 생존 확률은 다른 개체와 함께 있을 때 높아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현대인의 가장 총체적인 사망 원인은 사고나 암이 아니라 외로움이다. 사회성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가장 독보적인 특성이다. 인간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맺기 위해 뇌가 발달했다고 한다.

호모사피엔스라는 동물의 진화 과정을 보면 집단으로부터 소외되거나 고립되는 것은 죽음을 뜻했다. , 우리의 조상들은 연인과 친구들을 항상 곁에 두었던 매우 사회적인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사회적인 인간의 유전자를 받았고, 그 유전자 속에는 사회적 생존 비법이 들어있다. 하나는 고통이라는 경험이며, 또 다른 하나는 쾌감이다. 고통과 같은 부정적 경험이 우리를 위협에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면, 쾌감은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추구하도록 만든다. 이러한 쾌감은 음식을 먹을 때도 느끼지만, 사람을 통해 사회적 쾌감도 느낀다, 승진을 하거나 대학입시에 성공했을 경우, 주변의 칭찬과 인정이 없다면 그 누구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행복감을 발생시키는 우리의 뇌는 이처럼 사람에게 중독되어 있다. 그래서 사회적 경험과 행복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30년간 과학적 연구를 통해, 저자가 내린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둘째, 행복의 개인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그가 물려받은 유전적 특성,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외향성이라는 성격 특징이다.>

 

 

6장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하루 세끼 식사를 못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에게 돈은 매우 중요한 행복의 조건이다. 하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세끼 식사를 안 한다면 돈은 더 이상 행복의 발판이 되지 못한다. 부유해질수록 돈으로 행복을 사는 것은 점점 어렵다. 즉 빈곤을 벗어난 사회에서 돈은 더 이상 행복의 키워드가 아니다.

복권당첨, 새 집, 안정환의 골과 같은 짜릿한 경험이 지속적인 즐거움을 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빠르게 적응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기쁨도 고통도 시간에 의해 퇴색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경험을 한번 겪으면, 감정이 반응하는 기준선이 변해 그 후 어지간한 일에는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돈은 소소한 즐거움을 마비시키기까지 한다. 돈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돈을 생각할수록 사람에게 관심을 덜 갖게 된다.

성공하면 당연히 행복해지리라는 기대를 하지만, 실상 큰 행복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은 살면서 깨닫게 된다. 많은 사람이 돈이나 출세 같은 인생의 변화를 통해 생기는 행복의 총량을 과대평가한다. 그 이유는 행복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리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도하게 미래를 걱정하고 기대하고 산다. 그래서 현재를 즐기지 못한다. 고등학생은 대학을 가기 위해, 대학생은 직장을 얻기 위해, 중년은 노후 준비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산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being’이다.

행복은 한 방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쾌락은 소멸되고 적응되기 때문에, 한 번의 커다란 기쁨보다 작은 기쁨을 여러 번 느끼는 것이 절대적이다.

결국 행복은 아이스크림과 같아서 입을 잠시 즐겁게 하지만 반드시 녹는다. 행복은 녹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자주 여러 번의 아이스크림을 맛보라고 한다.

 

[Ahn's Book Review] 행복의 기원 (2021) 저자/서은국

 

7사람쟁이성격

성격은 평생 동안 자신이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에 꾸준히 영향을 미친다. 성격에 따라 친구를 고르고, 직업을 선택하고, 주말에 무엇을 하느냐를 결정한다. 현재의 나는 상당 부분 이런 선택이 누적된 결과이다.

심리학자들은 행복은 상당 부분 성격(외향성)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타인을 찾는 본질적 이유가 자극 추구라는 흥미로운 설명도 있다. 외향성은 한마디로 ‘사람쟁이’성격이다. 외향성이 높을수록 타인과 같이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또 그들(특히 이성)이 자기를 좋아하도록 만드는데 재주가 있다.

내향적인 사람들도 혼자 있을 때 보다 누군가와 함께할 때 더 행복함을 느낀다. 그들도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더 예민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향적인 사람들도 어색함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볼 필요가 있다.

행복한 사람들은 많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보낸다. 또한 자신의 돈과 시간을 사람과 관련된 것에 많이 쓴다. 행복한 이들은 옷이나 가방 같은 물질의 구매 대신 공연이나 여행 같은 경험을 사는데 많은 지출을 한다. 경험에 비해 물질에서 얻는 즐거움은 더 빨리 적응되어 사라지고, 타인과의 상대적 비교를 더 자주 하게 된다.

더 나아가 돈과 시간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쓸 때 더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타인을 위해 돈을 쓰거나 자원봉사와 같이 타인을 위해 시간을 쓸 때 더 많은 행복감을 느꼈다.

<“사람이 없다면 천국조차 갈 곳이 못된다.”>

 

[Ahn's Book Review] 행복의 기원 (2021) 저자/서은국

 

8장 한국인의 행복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들은 소득 수준이 높음에도 행복도가 낮게 측정된다. 이 국가들의 공통점은 집단주의 문화를 가진 국가들이다.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개인에게 과도한 요구를 하면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철없고 이기적이라고 낙인을 찍는다. 개인의 뜻대로 선택하고 표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문화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높은 것이다. 개인주의적 문화를 가진 나라들은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서구유럽이다. 소득 수준이 높은 북미나 유럽 국가들의 행복감이 높은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라 국가에서 피어나는 개인주의적 문화 때문이다. 개인주의가 부족한 사회는 경제적 발전을 이룩해도 거기에 상응하는 행복감이 뒤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한국과 일본이 그러하다.

집단주의에서는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무서운 응집력과 추진력을 발휘한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팀장과 부하직원, 선배와 후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같은 수직문화 속에서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주변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타인의 평가에 민감해지고, 타인중심적인 생각들이 행복 성취에 걸림돌이 된다.

과도한 타인의식은 집단주의 문화의 행복감을 낮춘다, 행복의 중요 요건 중 하나는 내 삶의 주인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도한 물질주의도 행복에 치명적인 결과를 준다. 행복전구를 확실하게 키려면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행복해지려고 돈에 집착할수록 행복의 원천인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모순을 발견한다. 그러나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다. 친구가 무조건 많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몇 몇의 ‘진짜 친구가 있는지가 중요했다. 만남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만나는 사람들보다 만나고 싶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각자 자기 인생의 이 되어 살아보자,

 

[Ahn's Book Review] 행복의 기원 (2021) 저자/서은국

 

9장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은 가치 있는 삶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행복한 삶이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자체가 초엘리트여서, 이런 초엘리트주의적 행복관 때문에 좋은 삶과 행복한 삶이 뒤엉켜 있다. 가치 있는 삶이냐, 행복한 삶이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그동안 내일이 없이 즐겁게 사는 여름 베짱이를 한심하게 생각하도록 세뇌받았다. 쾌락주의자들의 즐거움은 저급하고 그런 삶의 말로는 한심할 것이라고 교육받은 것이다. 그러나 근거 없는 염려이며, 세상의 모든 베짱이들이 루저가 된다는 증거도 없다. 오히려 최근의 연구는 그 반대이다.

행복한 사람일수록 미래에 더 건강해지고, 직장에서 더 성공하며, 사회적 관계에 더 윤택하고, 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다.

행복한 사람들은 남의 칭찬과 칭송을 받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일상에서 긍정적 정서(기쁨)를(기쁨) 남보다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다.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과 대화하면서 음식을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을 자주 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라 말하고 있다.

 

[Ahn's Book Review] 행복의 기원 (2021) 저자/서은국

 

총평: 이번 달 독서모임에서 <행복의 기원>을 다루어보자고 추천했다. 2019년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한 후 너무 재미있어 빠르게 완독해 버렸다. 주변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다고 이야기를 해도 그들이 바쁘거나 관심이 없으면 안 읽게 된다. 모임에서 강제로 선정하니 이 책을 읽어보고 모두 좋다고들 한다. 내가 속한 독서모임의 회원들은 남들이 봤을 때 정말 행복한 조건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는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고 행복한 경험을 느낀 적도 별로 없다고 했다. 누가 봐도 대단해 보이는데도 자존감이 낮은 회원도 있었다. 반대로, 타인이 봤을 때 늘 행복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회원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을 같이 공유해봤으면 싶었다. 그리고 책의 저자인 서은국 교수님이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강의하신 내용을 참고해 볼 것을 권했다.

그동안 도장깨기하는 것처럼 인생의 과제를 처리하며 열심히 살아온 한 회원이 말하길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도 왜 행복감을 못 느끼는지 알았다고 했다. 책과 강의를 통해 본인의 내향성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런 내향성을 가진 자신도 나름 괜찮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독서모임 회원의 대다수가 내향성(I) 소유자였고, 한두 명만 외향성(E) 소유자였다. 외향성(E)의 회원은 항상 약속도 많고, 친구들도 많아 일정이 늘 바쁜 친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언제나 행복하고 밝아보였다. 다른 집단은 모르겠지만 외향성과 내향성의 유전적 기질이 우리 집단에는 적용되는 것 같았다.

나 역시 내향성의 사람이라 그런지 때로는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 때가 있었다.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모임에 나가기 싫을 때도 있었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 때문에 맘속으로 그 사람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겪으면서 둥글게 둥글게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잘 안 되는 것이 결국은 타고난 내향적 성격 때문인 것이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을 포용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나의 인간관계는 몇 개의 여러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여러 명을 만나도 그중에 내가 힘들고 기쁠 때 나의 감정을 공유하고 또는 상대방의 감정을 공유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사람은 몇 명 안 된다. 나의 기쁨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 혹은 부모 형제 자녀가 그 누구라도 있다면 숫자와는 상관없이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진짜 좋아서 대화하고 밥 먹을 수 있는 내 주변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늘 감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먼 곳에서 파랑새를 찾아다니듯 우리 자신을 힘들고 버겁게 만들었던 시간이 있지 않았나 반성도 해보았다. 내 가족 내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감사한 생활을 한다면 그 누구보다 부자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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