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두산 베어스 장원준 선수의 130승을 축하하며 5년 전 어린이 날 두엘전 129승의 추억

두산 베어스 장원준 선수가 얼마 전 2023년 5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승을 거두고, 통산 13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1승을 추가하는데 5년, 일수로 1884일이 걸린 그야말로 감격적인 승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마의 129승을 현장에서 지켜본 자료가 있어 그날 찍은 사진들로 포스팅을 합니다.

때와 장소는 2018년 5월 5일, 매년 매진 사례를 이루는 어린이날 두엘전이 벌어진 잠실야구장입니다. 두산과 LG의 선발 투수는 각각 장원준 선수와 윌슨 선수였습니다.

 

 

두산은 어웨이 3루쪽 더그아웃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두산 선수가 아닌 류지혁, 박건우, 오재일 선수입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함덕주, 조수행, 양종민, 박건우, 박세혁, 김민혁, 이우성 선수가 있는데, 조수행, 김민혁 선수를 뺀 나머지 선수들은 현재 두산 베어스 선수가 아닙니다.

 

이 밖에도 최주환 선수

 

 

김승회 선수

 

정진호 선수

 

 

오재일 선수가 경기에 나왔는데, 지금은 두산 베어스 선수가 아니거나 은퇴, 코치가 되었습니다.

 

 

박건우, 양종민, 함덕주, 곽빈, 허경민, 류지혁 선수를 배경으로 현재 두산 베어스의 대표 선수 중 1인이 된 전 엘지 양석환 선수가 보입니다. 양석환 선수가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장을 했습니다. 성적은 3타수 2안타, 잘 데려 왔네요.

 

 

 본 포스팅 주제가 장원준 선수의 129승인데, 당시 관람 위치가 외야여서 아쉽지만 장원준 선수의 앞모습을 찍은 사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장원준 선수는 이날 선발로 출장해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95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면서 통산 129승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선수와 호흡을 맞췄는데, 130승 역시 돌아온 양의지 선수가 장원준 선수의 공을 받았습니다.

 

 

 

LG 레전드 박용택 선수와 3차례 대결을 해 각각 3파울 플라이, 4구,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록은 아래 기록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 129승 기록지 https://m.sports.naver.com/game/20180505OBLG02018/record

두산 VS LG

2023년 130승 기록지 https://m.sports.naver.com/game/20230523SSOB02023/record

삼성 VS 두산

 

 

 

 

당시 두산 베어스 코치였던 KT 이강철 감독의 마운드 방문입니다. 그 뒤로 우효동 주심이 보입니다.

 

 

어린이날 두엘전은 보통 공중파 중계를 하는데, 이날은 허구연 현 KBO 총재가 해설하는 MBC에서 했던 것 같습니다.

 

 

캡틴 오재원 선수가 윌슨 선수와 대결하고 있습니다. LG의 윌슨 선수는 6이닝 3자책 4삼진 115개 투구 수를 기록했습니다.

 

 

아마 해체된 걸로 아는데, 모모랜드의 LG 응원단석 공연도 있었습니다.

 

 

장원준 선수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박치국 선수와 양석환 선수의 대결입니다. 양석환 선수는 이 대결에서 중견수 앞 1루타를 기록합니다. 그러나 박치국 선수 역시 잘 던져 1 2/3 이닝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130승 경기에서도  박치국 선수가 장원준 선수 바로 뒤에 등판해 1이닝 홀드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날 경기는 김강률 선수의 마무리로 이렇게 3:0 두산 베어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장원준 선수의 129승이었고, 이 숫자가 130으로 바뀌는데 5년 하고도 18일이 걸렸습니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장원준 선수가 은퇴할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승리의 숫자가 붙은 기록을 간직하기를 기대합니다.

 

 

Winning Team Doosan! 2018! &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