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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 (그릿)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저자 : 앤젤라 더크워스  번역: 김미정


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1장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2장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3장 재능보다 두 배 더 중요한 노력
4장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5장 그릿의 성장

1부 독서후기 : 1부에서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키워본 경험에 의하면 수학이나 음악 같은 분야는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고등수학이 한국의 중등수학 정도에 해당하는 난이도이다. 한국의 고등수학 즉 수능 수리영역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타고난 수학적 머리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정해진 빠른 시간 내에 고난도의 수학문제를 푸는 건 재능 플러스 노력의 영역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문제 푸는 연습을 계속하는 선행학습이 병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음악도 음감이 뛰어난 아이들은 아무래도 빠르게 습득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절대음감인 경우 클래식 작곡과 입시의 한 과목인 청음과목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다.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재능 역시 중요하다고 본다.

독서모임에서도 그릿, 즉 끈질긴 투지와 노력 역시 타고난 DNA의 영역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대입 시험을 최근에 경험한 대학생 자녀들을 두고 있거나 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의 의견이다. 한국에 사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나 역시 저자의 의견에 반은 동의하고 반은 이의를 제기하고 싶다.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2부 독서후기: 대학에 입학을 해서도 본인의 진로를 찾아 방황하는 젊은 들이 많다. 모범생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성적에 맞춰서 또는 주변 어른들의 의견을 듣고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진학을 한 경우, 대학에서 전공을 접한 후 다시 방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100세 시대 인생을 살면서 젊은 시절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관심사가 무엇인지 열심히 찾아보는 일은 중요하다. 관심 분야에서 알바를 해보든 정규직을 잡든 직접 뛰어들어 꾸준히 해보는 경험 또한 중요하다. 꾸준히 접해보다 보면 본인에게 정말 맞는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이 쌓여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아 일한다면 그 분야에선 전문가가 되기 위해 저자의 말처럼 의식적인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1만 시간의 법칙 즉 어떤 분야든 10년 동안 꾸준히 일을 하다 보면 본능적으로 그리고 기계적으로 그 분야에 남다른 감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다 보면 그 직업이 천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해 한 가지 직업을 평생의 업으로 삼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대한민국에선 많은 이들이 50대 정도면 퇴직과 은퇴 후의 삶을 고민하게 된다. 50대 전후로 제2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나에게 맞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미리 모색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나의 주변을 둘러봐도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자격증 과정을 공부하거나 외국어 공부를 하는 등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꾸준한 독서로 내공을 쌓고, 문화 예술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공부들이 나중에 어떤 직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평생을 공부해서 빠르게 급변하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요즘 가정은 보통 한두 명의 자녀들을 두고 있기에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어지간하면 들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크는 아이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적절한 시련은 아이들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동감한다. 원하는 것을 바로 사주기보다는 정말 여러 번의 간절함을 표시하거나,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생각될 때, 부모가 제안한 과제를 수행했을 때 보상으로 원하는 선물을 사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도 이렇게 못한 때가 많은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아이가 너무 조르다 보면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바로 사준 물건들도 꽤 되는 것 같다.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인간관계를 맺음에 있어서도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많다. 친한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왕따 및 학교 폭력 이런 경험은 가능하면 겪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경중의 차이만 있을 뿐 알게 모르게 우리 아이들은 비슷한 경험들을 했을 것이다. 요새는 아이들의 왕따 문제가 유치원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혹여라도 이런 문제를 마주한다면 부모와 아이는 이 시련을 슬기롭게 넘어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학교와 교사 혹은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부모는 아이를 적극 도와야 한다. 아이는 분명히 그 과정이 시련이고 아픈 상처이지만 그 시련을 극복한 아이는 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어린 청소년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겪지 않도록 학교 교사 부모 그리고 어른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시대인 것 같다. 저자는 역경의 순간에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비관적 해석이 아닌 낙관적 해석을 하고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사람이 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시련 앞에 강해지려면 어릴 때부터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로 키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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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을 키워주는 법

10장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11장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12장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13장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3부 독서후기 : 3부에서는 많은 요구를 하는 동시에 지지해 주는 부모가 현명한 양육방식을 가진 부모라고 말하고 있다. 자녀의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하려면 사랑, 한계, 자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지와 존중, 높은 기대 속에서 성장할 때 그릿도 성장한다는 것이다. 지지와 존중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들은 분명히 자존감도 성장할 것이다. 아이를 키울 때 칭찬과 꾸중을 적절하게 했는지, 그리고 상황에 맞는 칭찬과 꾸중이었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솔직히 말하자면 동일한 상황이어도 내 몸이 힘들고 내 기분이 안 좋을 땐 아이를 더 꾸중하고 혼냈던 것 같다. 칭찬도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칭찬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 시험 공부하느라 힘든 과정을 보면서 ‘정말 수고가 많구나. 그 힘든 과정을 해내고 있으니 자랑스럽다.’라고 해줬어야 하는데 시험 점수 결과에만 연연해서 칭찬한 경우도 있으니 나는 부족한 엄마였다. 이제는 아이가 대학에 입학했으니, 학점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즐겁고 깊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 

가장 존경하고 영향을 많이 받은 롤모델이 부모님이라고 말하는 그릿의 전형이 많다니 나 자신이 올바른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결심한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따라 큰다고 하니 올바르게 사는 어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그릿을 기르기 위해 무슨 특별활동이 되었든지 꾸준히 2년 이상 해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우리 아이도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동아리에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동아리부장도 맡아했었다. 1학년때는 부원으로 뽑히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오디션을 준비해서 통과했었다. 2학년때는 부원들과 함께 축제 때 선보일 공연준비를 하면서 1년 동안 동아리 부장을 담당했었다. 공연준비와 무대경험들 그리고 부원들을 화합시키는 동아리부장의 경험이 아이를 성장시켰을 것이다.

훌륭한 팀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 집단에 맞추려는 동조 욕구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투지가 강한 사람들 옆에 있으면 본인도 더 투지 넘치게 행동하게 된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이 옆에 있으면 아이들은 같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말이 맞다. 혼자서도 어떤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자기주도 학습이 정말 잘 된 친구를 제외하고, 아이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따라서 학령기에는 가급적이면 면학 분위기가 형성된 곳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총평: 저자는 마라톤과 같은 우리 인생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 즉 그릿을 키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재능에 현혹되지 말고 그릿을 성장시키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재능과 그릿으로 성장한 탁월함 보다는 선량함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따라서, 재능과 노력, 그리고 선량함을 모두 겸비한 사람으로 자녀를 키우거나 나 자신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타당한 말이지만 실천하기엔 정말 어려운 일들이다.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는 부분들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또는 내가 젊은 청년기 시절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독서모임에서의 부모들은 그릿이 길러지는 영역이기도 하지만, 이 역시 타고난 부분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실험논문과 이론에 따르면 그릿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하지만 선천적인 것도 있어서 부모의 노력으로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독서모임을 통해 ‘그릿’을 만나게 되어 기쁘고, 초중고 자녀들을 두고 있는 부모 그리고 교육계 종사자(교사, 강사, 교수 등)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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