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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굵게 도쿄 1박3일 첫째날 C
2016.09.09~09.11

도쿄대를 떠나 이케부쿠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 20분경이었는데, 이미 해가 다 지고 어둠이 내려 앉아 있었습니다. 한국보다 동쪽에 있어 같은 시간대이지만 해가 빨리 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아침엔 해가 빨리 뜨겠죠. 주변에 대학교가 많아 젊은이들이 많다는 정보를 들어서 인지 금요일 저녁 온통 파릇파릇한 젊은이들로 거리가 가득찬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이케부쿠로 池袋 준쿠도서점 ジュンク堂書店池袋本店

이케부쿠로 역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이곳에서도 지하철 역을 나오자 마자 돈키호테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경안(驚安)의 전당. 놀랍도록 싸다는 의미일까요???

이케부쿠로 돈키호테

이케부쿠로 역에 있는 세이부 백화점입니다. 사이타마 쪽으로 가는 세이부센이 있기도 합니다.

세이부 백화점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 중 하나인 이케부쿠로 준쿠도 서점입니다. 건물 전체가 서점인데요, 준쿠도 서점 본점이기도 합니다. 일본 최대 규모 서점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준쿠도서점

준쿠도서점준쿠도서점

각 층별 안내입니다. 지하부터 9층까지 10개층이 모두 서점입니다.


지하1층 코믹 게임 공략본

1층 잡지 계산 서비스 카운터

2층 취미 지도 문구

3층 문예 문고 신서

4층 인문 교육 심리

5층 비지니스 법률 경제

6층 의학 컴퓨터

7층 이공

8층 어학 참고서 유아

9층 예술 양서


연중무휴로 영업시간은 월~토요일은 10시~23시, 공휴일, 일요일은 10시~22시입니다.

준쿠도서점 층별안내

워낙 넓어서 인지 사람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군데군데 의자가 많이 비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을 앉아 볼 수 도 있습니다.

준쿠도서점 서가

준쿠도서점 서가

준쿠도서점 서가

업무 상 필요한 책을 확인 한 후 구매는 다음 날 신주쿠 키노쿠니야서점에서 사기로 했습니다. 들고 다니기 무겁기도 하고 키노쿠니야서점은 면세 정보가 있지만 준쿠도서점은 면세 정보가 없어서 입니다. 야구의 나라답게 야구 관련 서적이 많습니다.

준쿠도서점 서가

계산대는 1층에 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합니다.

준쿠도서점 계산대준쿠도서점 계산대

서점에서의 일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돌아 다니다 재밌는것을 보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노래 부르기를 정말로 좋아하나 봅니다. 건물 전체가 가라오케관으로 영업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다 수요가 있으니까 이렇게 장사를 하는 것 이겠지요.

이케부쿠로 가라오케 관

이케부쿠로 가라오케 관

이케부쿠로 가라오케 관

저녁 식사를 할 만한 곳을 찾아 이케비부쿠로 역 주변을 헤메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았던 이케부쿠로 금요일 밤 거리 풍경입니다.

영화관이 있네요. 아는 영화는 ... 고스트버스터즈.

그렇게 흘러흘러 선샤인시티까지 왔습니다.

선샤인시티

도큐핸즈도 있네요.

이케부쿠로 도큐핸즈

시간이 8시 30분 경 이었는데 선샤인시티는 벌써 파장 분위기 였습니다.

선샤인시티

선샤인시티에 있는 포켓몬센터인데요,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선샤인시티 포켓몬센터

더운 날씨에 하루 종일 걸어서 시원한게 먹고 싶어졌습니다. 선샤인시티에 있는 우동집에서 냉우동이라고 써져 있어 시켜본 겁니다. 냉모밀 비슷한데 면이 우동면입니다.

냉우동

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예약한 오츠카 역 쪽으로 향했습니다. 선샤인시티가 있는 곳이 정확히 이케부쿠로 역과 오츠카 역 중간 지점이어서 이케부쿠로 역으로 가서 오츠카 역으로 향하느니 차리리 걸어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걸어가면서 일본 주택가 구경도 할 겸, 힘들지만 또 걸었습니다.

주변에 아파트도 많고 주택도 많은 주택가였는데요, 9시 30분 경이었는데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구글지도의 안내를 벗삼아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걸으니까 볼 수 있는 장면인데요, 프로레슬링 체육관이었습니다. 밤 늦은 시간 한창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벚꽃 나무 같은데 조명과 길이 예뻐서 찍어 봤습니다.

일본은 파칭코의 나라이기도 하죠.

그렇게 20분여분을 걸으니 오츠카 역이 나왔습니다.

오츠카 역오츠카 역

금요일 밤이니 역 앞 주점에서 술 한잔씩을 하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도쿄에도 노면 전차 같은 것이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버스처럼 1량으로 된 전차입니다. 아라카와 Arakawa 라인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오츠카 H7 SEVEN 호텔

그렇게 그렇게 오츠카 H 세븐 호텔에 도착했습니다.밤에는 잘 안보여서 못찍고 다음날 아침 찍은 외관입니다. 성병과가 있는 병원과 러브 호텔. 절묘하네요.


H Seven Hotel

1층 로비입니다.

주는 대로 방을 받았지만, 고를 수 도 있었겠네요. 그렇지만 금요일 밤이라 방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보다 일본에서 네이버 라인이 인기가 많다더니 LINE 한정 할인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라인 한정 이벤트

2층 202호를 받았습니다. 현관문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들어가 보니


방 분위기가 영 아닙니다. 좁고 어둡고 담배 냄새나고. 아, 일본 러브호텔은 좋을 줄 알았는데... 그냥 비지니스 호텔로 예약하는 편이 좋았을 듯 합니다.

처음엔 냉장고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세상에 냉장고 없는 객실이라니. 전면부만 보면 없었습니다. 그런데 후면에 냉장고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혹시나 이 호텔 202호에 가신다면 저처럼 당황하지 말고 뒤편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조그맣게 냉장고라고 써져 있습니다.

전자렌지, 냉장고, 음료판매 냉장고 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냉장고안에는 무료 생수가 없었습니다.

조그만한 쇼파와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TV는 룸 크기에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쓸일은 없지만 금고, 전기포트, 컵, 녹차, 커피 등이 있었습니다.

화장실이나 욕조는 괜찮았습니다. 

월풀 욕조라서 2만보 이상 걸은 다리의 피로를 시원하고 가볍게 풀 수 있었습니다.

미밴드의 걸은 거리를 보니 15km 였습니다. 걸은 시간만 4시간이 넘었습니다. 일본 TV 보는 걸 좋아하는데 TV를 켜 놓은 채 아무 생각 없이 잠을 잘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창이 없는 줄 알았는데 창이 있었습니다. 볼 거는 없었지만.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조식 포함이어서 였는데요, 주먹밥, 계란말이 그리고 2개 반찬 이 나왔습니다. 방으로 배달해 줍니다. 맛은 괜찮은데 양이 문제겠죠.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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