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남서쪽에 위치한 오타구 大田区 Ota-gu 우노키 鵜の木 Unoki 동네 산책입니다. 우선 오타구 한자를 보면 우리나라의 대전과 같습니다. 왠지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타구는 도쿄 23개 특별구 중 하나로 도쿄 외곽에 위치한 서민 주거지 인 것 같습니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낙후되고 못살고 공장 많다고 했는데 오타구의 우노키에서는 그런 느낌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한편 오타구에는 도쿄의 대표적 부자 동네인 덴엔쵸후, 지유카오카 등 도 있습니다.
우노키역입니다. 정말 작습니다. 도쿄 급행전철 타마가와선이 지나 갑니다. 가는 방향에 따라 출입구가 다르므로 행선지를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노키역 바로 옆에 있는 12시까지 영업하는 마루에츠 슈퍼마켓입니다. 2층까지 있고 꽤 규모가 큽니다. 그러나 뒤에 나오는 라이프 LIFE 슈퍼마켓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에서는 보기 쉽지 않지만, 일드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등장하는 철도 건널목입니다.
상점가가 존재하고 있지만, 주택가이므로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오타구를 끼고 흐르는 타마강 고수부지 입니다. 다양한 운동장이 있습니다.
일드, 일영에서 보면 이런 강둑을 따라 출퇴근, 등하교를 하곤 합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아침에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따라 등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있는 맨션입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아파트를 맨션이라고 하고, 일본에서 아파트는 오래된 2층 규모의 연립을 아파트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강둑을 따라 걷다가 특이하게 생긴 나무를 따라 내려 가면
도쿄고등학교 東京高等学校 Tokyo High School 가 나옵니다.
이름에서 우리나라의 서울고등학교 같은 이미지를 떠 올렸는데, 이곳은 무려 사립학교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역명이 붙은 학교는 보통은 공립학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872년 설립되어 지역명을 선점 한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된 것은 1954년이라고 합니다.
남녀공학인 도쿄고등학교는 유난히 스포츠 쪽으로 실적이 많은 학교인 것 같습니다.
리오 올림픽 400m 릴레이 은메달 리스트도 이 학교 출신이네요.
깨끗하고 다양한 주택들이 있습니다.
선거철은 아닌 것 같은데 정치 포스터가 있습니다.
좀 더 전문성이 엿보이는 택배 수신함입니다.
우노키 동네 어린이 놀이터 입니다.
야구 축구는 좀 더 넓은 곳을 이용해야 합니다.
작은 슈퍼도 있지만
라이프 LIFE 같은 큰 슈퍼마켓 도 있습니다.
동네 규모에 비해 이러한 대형 슈퍼마켓은 충분히 많은 것 같습니다.
구매 금액이 정해지면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본인이 직접 기계로 결제를 하게 됩니다.
마을 게시판 쵸우나이카이
일본이 커트는 비싸지만 퍼머는 싸다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변두리 헤어샵의 가격표 입니다.
일본 동네 풍경에서 자전거를 빼 놓기는 힘듭니다.
유아원으로 등원 중인 어린이들입니다. 선생님과 친구들 손을 잡고 아장 아장 걷는 것이 귀엽습니다.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한 도우조노이수 "부디~ 의자" 입니다.
100엔이면 일본에서는 많이 싼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신도시 같기도 합니다.
귤나무가 맞는지는 모르지만, 커다란 귤나무에 눈길을 안 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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