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작가: 존 윌리엄스
독서 모임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읽은 후, 개츠비와 유사한 시대적 배경을 다룬 『스토너』라는 책이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65년에 출판된 책이 수십 년이 지나 다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니, 그 내용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스토너』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사일을 잇기 위해 1910년 미주리 대학 농과대학에 진학합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영문학을 접한 뒤 영문학에 매료되어 학업을 계속하였고, 결국 교수직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조교수 이상으로 승진하지 못했고, 특별한 업적을 남긴 뛰어난 교수도 아니어서 학계에서는 그의 이름조차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친구 매스터스의 죽음을 경험한 뒤, 스토너는 군대에 지원하지 않은 일로 평생 마음의 빚을 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만나게 된 이디스와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대학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는 동료 교수 로맥스와 제자 찰스 워커로 인해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진정한 사랑인 캐서린을 만나게 되지만, 그녀와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결국 캐서린이 떠나게 됩니다. 스토너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딸 그레이스가 불행하게 사는 모습에 속상하고 화가 났겠지만, 그 또한 담담히 받아들였습니다. 은퇴 직전인 60대 중반에 암에 걸려 고통스러워하며 죽어갔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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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는 가정과 직업 모두에서 실패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저 끈기 있게 돌처럼 한자리에서 인내하며 묵묵히 일상을 살아내고 있었습니다. 우리 또한 공부하기 싫어도 학교에 다니고, 힘들어도 직장에 다니며, 매일 힘든 가사 노동에 지치지만 누군가는 해내야만 우리의 일상이 유지됩니다. 어릴 때는 대단한 사람이 될 줄 알았지만, 사실은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것이 사실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힘들지만 꾸역꾸역 견뎌내고 있는 모습을 스토너가 대변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역주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츠비처럼 비슷한 시대에 살았던 인물은 경제적으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의 마지막은 비극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스토너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삶이었지만, 그가 좋아하던 책들을 읽고 연구하던 시간과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 캐서린을 만난 것은 행복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은 가슴 아팠지만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만약 누군가 개츠비의 인생과 스토너의 인생 중 어떤 삶을 선택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대부분 스토너의 삶을 택할 것입니다.
존 윌리엄스는 1922년에 태어나 1994년에 사망한 미국의 작가이자 대학교수입니다. 그는 네 편의 소설과 두 권의 시집을 남겼습니다. 특히 그의 소설 중 『스토너(Stoner)』는 1965년에 출판되었지만, 수십 년이 지난 후 베스트셀러가 되며 재조명 받았습니다. 이 소설은 평범한 인물이 삶의 어려움을 묵묵히 견뎌내는 모습을 담고 있어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존 윌리엄스는 『스토너』 외에도 다른 작품들을 통해 문학적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종종 인간의 존재론적 고뇌와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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