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다녀온 홍콩 여행기 입니다.
마지막 날 월요일은 홍콩 디즈니 랜드에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 월요일이므로 아무래도 사람들이 적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그리고 공항이랑 가까우므로 최대한 늦게 까지 디즈니 랜드에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저녁 9시 50분 비행기여서 저녁 6시 정도까지 있기로 했습니다.
디즈니랜드로 가기 위해 일단은 써니베이 Sunny Bay 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 날 처음으로 홍콩 지하철 MTR을 탔었는데요, 큰 실수를 했었습니다. 선반이 있는 줄 알고 한국 지하철처럼 자연스럽게 짐가방을 눈앞에 보이는 봉위로 올렸는데, 선반이 없었습니다. 그대로 낙하해서 앉아 있던 분의 어깨를 쿵하고 맞히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심해야 겠습니다.
써니베이 역에서 갈아탄 디즈니랜드 역까지 1 정거장을 달리는 열차입니다.
디즈니랜드를 오가는 열차 답게 디즈니 디즈니 스러운 모습입니다.
홍콩 디즈니랜드 가는 기차 그리고 역 주변
디즈니랜드역에서 내리면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입니다.
아침에 조금 늦게 나와 도착한 시간은 10시 58분 정도. 10시 30분 부터 개장이었는데요...
평일, 그것도 월요일 오전이었지만, 역시나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 입장을 하러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역에서 디즈니랜드 쪽으로 조금만 걷다 보면 오른쪽에 짐 보관소 Luggage Valet 가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무거운 짐을 보관하는 곳인데요, 이 곳의 특징은 짐 1개당 100 홍콩 달러입니다. 잠시 뒤 나오는 코인라커에 안 들어갈 만 큼 큰 짐이라면 맡길 만 하겠지만 우리 짐은 작았던 관계로 패스.
이런 테마 파크를 가면 줄 서는 게 일인데요, 입장도 하기전에 이날 처음 만난 줄 입니다.
음식류나 셀카봉 등 금지 물품을 확인하는 보안검사 Security Check 입니다. 그렇게 까다롭게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금지된 셀카봉을 들고 들어와 태연하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보긴 봤습니다.
다음 줄은 티켓 줄 입니다.
역시 길죠?
여기서 팁을 말씀 드리자면, 입장권 바우쳐만 있는 경우는 옆의 자동 발권기로 가면 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밀 쿠폰 바우쳐도 있는 경우엔 그냥 티켓 줄을 서는게 낫다고 하겠습니다. 이유는 입장권 프리패스는 자동 발권기로 발권이 되지만, 밀 쿠폰은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가는 곳인지라, 이 사실을 몰라 둘 다 자동 발권이 되는 줄 알고 옆의 자동 발권기 Auto Magic Tickets 로 갔습니다.
사용 방법은 가져간 바우쳐의 QR 코드를 기계 삽입구에 넣으면 쏙 하고 티켓이 나옵니다. 잘 안되면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받은 티켓입니다. 아이언 맨과 스타워즈 캐릭터 네요.
밀 쿠폰 교환을 위해 또 다시 줄 을 섰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이런 와중에도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환한 대낮에 말이죠.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 말하는 것으로 보아 ㅈㄱ 사람들 같았습니다.
디즈니랜드 내에서 식사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밀 쿠폰입니다. 그런데 안되는 식당도 있다는 게 함정이었습니다.
드뎌 입장!!!
입장 후 조금만 가면 코인라커를 찾을 수 있습니다. Main Street USA 직진 우측.
규모는 대충 이 정도 입니다.
사용할 라커 크기를 선택하고 결제를 하면 번호를 배당 받습니다. 가방 3개 정도 들어가는 점보 Jumbo 는 100, 가방 1개 정도 크기인 레규럴 Regular는 80 홍콩 달러입니다.
65번을 받았습니다.
가방 3개가 들어가는 점보 사이즈 라커 입니다. 안 쪽에 가방이 1개 더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비어 있을 때의 크기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