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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6월 30일 서울극장에서 개봉한 홍콩영화 <마화정 魔畫情, Fantasy Romance> 영화 전단지입니다.




몸짓여자 왕조현의 이승과 저승을 왕래하는 환타직러브!

'몸짓여자'... 무슨 의미 였을까요?

전면




80년대 천녀유혼으로 유명한 왕조현과 아비정전의 양조위 주연의 판타지 영화입니다.

감독 무술지도 황태래

후면

21세기적 홍콩영화를 예고하는 포스트 모더니즘의 경이!




천녀유혼 시리즈 일리가 없음에도 (내용상 그렇고, 제목도 전혀 아니므로) 전단지 앞 뒤면에 천녀유혼 씨리즈 라고 적은 걸 보면, 당시 천녀유혼이 얼마나 많은 영화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왕조현이 24세, 양조위가 26세, 한참 좋을 때 였네요.

좋은 스틸컷이 많았을 터인데 왜 이 사진을 골랐을 까요?




인간인 양조위와 귀신인 왕조현의 사랑. 이것이 천녀유혼과의 유일한 유사점인 것 같습니다. 만화가인 양조위가 자신의 만화 속 주인공 왕조현을 구하러 만화속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는 올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이종석 한효주 주연의 MBC 드라마 W (더블유)와 비교해 볼 수 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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