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가족의 2017년 2월 홍콩 여행기입니다.
2 일 째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도르셋 완차이 호텔을 나와 걸어서 완차이 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홍콩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완차이가 좋다는 정보를 가지고 일요일 오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기분 좋은 산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보기 어려운 나무의 모습입니다.
가는 길에 우연히 본 와얀대학 (Wah Yan College) 입구입니다. 아침부터 힘을 빼고 싶지 않아 교내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고, 나중에 좀 알아 봤는데, 구룡에도 자매 학교가 있는 1919년에 설립된 곳 이었습니다. 남학생만 있는 카톨릭계 학교 인 것 같습니다. 홍콩의 많은 유명인들이 나왔고, 영화배우 성룡의 아들인 팡쭈밍(방조명) Jaycee Fong의 출신교이기도 하네요.
1km 남짓 한 호텔에서 MTR 완차이 역 Wanchai Station 까지의 도보 이동 경로입니다.
차 길 건너편 화려한 버스가 있었는데요
버스 좌석 배치가 서로 마주 보게 되어 있네요.
가는 길에 보게 된 곳은 블루 하우스 Blue House 입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에서 본 적이 있던 건물인데요
지은지 100년이 넘었는데도 허물지 않고 보존되고 있고, 현재도 세입자들이 살고 있다고 하고. 건물을 지을 당시 파란색 페인트 밖에 없어서 파란색으로 칠하게 된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옆에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옐로우, 오렌지 하우스가 있습니다.
마침 공사중 이었습니다. 홍콩에서는 건물 공사 시에 안전펜스(?)를 대나무로 만든다 합니다.
블루 하우스 주변에는 여지 없이 최신 초고층 아파트 들이 자리 하고 있었습니다. 완차이 지역에서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 장면입니다.
물론 오래 된 고층 건물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나가다 본 부동산입니다.
어떤 조건인지는 모르겠지만, 1 Bedroom 월세가 24,000 홍콩달러면 357만원... 엄청 나네요.
타이윤 마켓 Tai Yuen Market 입니다.
완차이 최대 규모의 재래 시장이라고 합니다.
생필품, 액세서리, 식료품, 장남감 등 홍콩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라 가격이 싸다고 합니다.
홍콩 독감이 유명 했었죠. 기침할 때 매너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감기 걸렸을 때 마스크 쓰는 것을 생활화 했으면 좋겠네요.
타이윤 마켓 주변 아파트 입니다.
날씨가 좋아 많은 가정에서 빨래를 널고 있었습니다.
지하철 MTR 완차이 역입니다. 일요일 많은 젊은이 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완차이 역 주변 거리입니다.
예쁜 색으로 조화 된 건물들 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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